비가 오는 어느 날 밤.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하율을 ‘로지’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 나 안 보고 싶어? 난 형이 보고 싶어서 돌아 버릴 것 같은데.낯선 번호로 걸려 온 전화지만 어딘지 익숙한 목소리다.- 기다려. 곧 만나러 갈 테니까.이제야 기억났다, 저 목소리.자신을 ‘로지’라고 부르는 이는 그 남자밖에 없다. 파벨 예이츠 헤딩턴.7년 전, 내가 죽인 그놈의 목소리다.*목줄을 끊고서 주인을 물고 도망쳤던 로열 독(Royal Dog)그가 로열 브라이드(Royal Bride)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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