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가던 중 납치당한 민주운.정신을 차린 곳은 비명 소리와 피비린내가 난무하는 창고였다.“제법 쓸 만하겠군. 팔아.”“파, 팔아요…?”숨 막히는 공포감에 눈치만 보고 있던 주운의 앞에 나타난 위압적인 남자, 위문혁.삼촌이 제 이름으로 선 보증 때문에 갚아야 할 빚이 산더미라는 사실을 알려 주는데…“저, 저는 그런 거…. 아저씨 혹시, 사람 안 필요하세요……?”“필요하면.”“절, 써 주시면 안 돼요…?”문혁의 말 한마디로 팔릴 위기에 처한 주운은 죽기 살기로 그에게 매달렸다.그러나 주운에게 상상도 못 한 제안이 들어온다. “뭐 해.”“…네?”“세워야지. 민철현, 살리고 싶을 거 아니야.”주운은 삼촌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위해 문혁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그쪽은 네 부친이 알아서 할 거니까, 넌 날 만족시킬 생각이나 해.”그런데 그와의 위험한 동거가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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