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내 개 같은 집사 3권 (완결) [19세 완전판][단행본]

내 개 같은 집사 3권 (완결) 완결

*본 작품은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살고싶지않공 #불감증공 #호구라기보다는그냥무심하공 #댕댕이수 #허당명랑수 #집사수집사가 아니라 개 한 마리가 집에 들어온 것 같아.삼촌에게 착취당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사의 길을 선택한 윤조. 고용 취소 통보까지 당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취직하는 데에 성공했다. 윤조의 고용주 정한은 돈도 많고 잘생기기까지 했는데 이상하게 삶에 의욕이 없다. 꿀 같은 집사의 인생을 살려면 사장님이 죽지 않게 잘 보살펴야 하는데…. 초보 집사 윤조는 주인님, 아니 사장님을 잘 보필할 수 있을까?[미리보기]“사장님. 저… 갇혔어요.”“사장니임…?”당연하게도 정한은 대답이 없었다. 윤조는 천장을 향해 두 손을 모아 소리쳤다.“사장님, 아직 자요?”“좀 일어나시면 안 돼요?!”“사! 장! 님!”“권정한 씨!!!!”“사장님!!!! 저 지하에 갇혔어요!!!”윤조의 외침은 울음을 동반한 채 점점 커졌다. 그런데도 정한은 나타나지 않았다.“어어엉…. 이제 겨우 팔자 피나 했더니, 내가 지하에 갇혀 죽네…. 밥이라도 먹고 올걸….”테러에도 살아남은 몸인데, 실은 죽을 운명이었던 모양이다. 윤조는 서러움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쪼그리고 앉은 몸을 꽉 껴안았다. 상처가 찢어진 듯 팔이 저릿하게 아팠지만 그게 대수랴. 굶어 죽게 생겼는데.그래도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 싶어 훌쩍훌쩍 울면서도 살길을 찾아 머리를 팽팽 돌리고 있을 때였다. 윤조는 제 뒷덜미를 붙드는 힘에 껑충 일어나 콧물을 쏟았다.“사댱님…?”눈물에 이지러져 보였지만 자신을 절망 속에서 건져 올린 이는 정한이 분명했다. 윤조는 팔이 아픈 것도 잊고 그에게 두 팔을 뻗었다. 하지만 정한은 매정하게 윤조를 멀찍이 내려두기만 했다.윤조는 먼지로 지저분한 손을 옷에 닦으며 코를 훌쩍였다. 정한의 매정한 태도는 아무려면 어떨까 싶었다. 이렇게 찾아와 준 것만 해도 고마웠다.“고맙습니다, 사장님.”“시끄러워.”“네?”“시끄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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