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어쩌면 쉬운 문제들 [19세 완전판][단행본]

어쩌면 쉬운 문제들 완결

#수한정다정공 #모범생공 #수절친공 #은근히까칠수 #허당삽질수 #짝사랑포기하고싶수 #쌍방짝사랑 #고딩>대딩 #성인이된두사람은?! 나는 오늘 공준영에게 절교를 선언할 것이다.옆집에 살게 된 인연으로 가족끼리 친하게 지내고 있는 준영과 나무. 준영과 나무는 어린 시절부터 고2가 된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로 함께해 왔다. 너무 잘난 준영에게 질투나 열등감도 느끼지 않는 나무. 그런 나무는 준영을 짝사랑하게 되지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고자 준영과 절교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결심이 무색하게 준영은 계속 나무에게 다가오고, 다정하게 굴며 나무의 마음을 흔드는데… 과연 준영의 진심은 무엇일까?[미리보기]얼굴을 다 꼼꼼하게 지울 때까지도 공준영은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이제 다 했으니까 눈을 뜨라고 말하려다가, 괜히 장난기가 발동해서 감은 눈앞에 얼굴을 바싹 들이댔다. 어제부터 날 피한 공준영에게 하는 응징 같은 거였다.“이제 눈 떠.”우리의 거리는 지나치게 가까웠다. 나와 눈을 마주한 공준영의 고동색 눈동자가 물결처럼 흔들렸다. 진심으로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당장에라도 얼굴을 피할 줄 알았는데, 웬일인지 공준영은 그 자세 그대로 날 쳐다보기만 했다. 나도 지지 않고 그 얼굴을 바라봤다. 공준영의 목울대가 위아래로 꿈틀거렸다.“…….”“…….”마주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 얼굴은 점차 온도를 달리했다. 머릿속이 온통 뒤죽박죽된 것 같았다. 심장은 과격한 운동을 하고 온 사람처럼 쿵쿵댔다. 시간도 느리게 흘렀다.우리는 눈싸움이라도 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서로의 눈을 바라봤다. 먼저 눈을 피한 것은 나였다. 내 시선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하다가 이내 공준영의 입술에 닿았다. 수채화 물감으로 물든 것 같은 분홍빛 입술이 촉촉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공준영이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가 일정한 속도로 반복됐다. 초조한 소리가 마치 신호음이라도 되는 양 계속해서 나를 부추겼다.“….”손끝에선 자꾸 땀이 났다. 이마가 아주 뜨겁게 달아올랐다. 떨리는 입술은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았다. 지금 이 상황이 아주 버겁게만 느껴졌다. 충동이 지속적으로 나를 짓눌렀다.확인하고 싶어졌다. 왜 자꾸 나한테 잘해주는 건지, 왜 자꾸 나를 쳐다보는 건지, 왜 내가 다른 사람이랑 있으면 질투를 하는 건지. 혹시, 공준영도 나와 같은 마음인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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