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빙점 [19세 완전판][단행본]

빙점 완결

#이능력물 #피폐세스푼 #전승자공 #기억잃기전다정했공 #자신을맴도는수가짜증나공 #감응자수 #공뿐이었수 #기억잃은공에게버려졌수“내가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강한 능력을 가진 전승자 현조의 감응자인 지운. 두 사람의 감응률은 59%. 언제든 지운이 아닌 다른 존재가 현조의 감응자로 대체될 수 있는 수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집안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한다. 그렇게 행복할 줄만 알았건만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길 변이체가 나타나 사고를 당한 현조는 의식불명이 되어버리고 만다.‘혹시 간병인이에요?’1년 뒤 현조는 사랑했던 지운에 대한 기억을 모조리 잊어버린 채 깨어나는데….[미리보기]“지금 저더러 가벼운 사람이라고 말하는 겁니까?”“반응이 날카롭네요. 뭐 마음에 걸리는 거라도 있어요?”“그런 거 없습니다.”“정말 그런 적 없습니까?”“한 번도 가볍게 군 적 없습니다.”이렇게까지 해서 대답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구지운에 대한 진실을 하나라도 알고 싶은 나머지 현조는 거듭 밉살스러운 말을 뇌까리고 말았다.“누군가와 헤어지겠다며 대가로 돈을 받아 본 적도 없습니까?”“…….”“거래를 하며 직접 서명한 계약서를 남겼다거나 한 적이 없었다고?”“…….”현조의 추궁에 구지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한층 흐릿해진 눈빛을 꺼트리지 않으려 애쓸 뿐이었다. 대번에 창백해진 지운의 낯에선 바람직한 기운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렇게 겁먹은 얼굴을 하고선 어떻게 제 아버지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건지 모를 일이었다.그렇다고 그가 솔직하다 여길 순 없었다. 스스로 실토를 한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차라리 지운이 무슨 변명이라도 늘어놓았다면 왜 달아났던 건지 짐작이라도 해 볼 텐데. 남자는 이번에도 그럴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 그에 안달 난 현조는 집요하게 말을 걸었다.“이렇게 손을 잡기도 하고.”인형처럼 멈춰 선 지운에게 바짝 다가가 양손을 붙들기도 하면서.“입술을 맞대기도 하고.”미세하게 달싹거리는 지운의 입술을 덮칠 기세로 달라붙기도 하면서.“그보다 더 진한 교감을 나눠 봤을지도 모르는데.”남자를 위협하듯 옭아맨 채 머리 위로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늘이 지고도 허여멀건 구지운의 얼굴은 자칫 무구하다 착각할 정도로 투명했다. 하지만 저런 얼굴을 하고서 대담하게 돈을 요구했었다.현조는 지운이 돈을 받지 않았을 거란 가정을 해 보진 않았다. 다만 자신이 알지 못하는 숨은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유치한 추궁 끝에 현조가 알고 싶은 건 그것이었다.“뭐가 부족했어요? 뭣 때문에 나한테서 달아난 건데?”“뭐라도 기억이 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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