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사막의 나라, 랴스만에는 서쪽 마녀의 저주에 걸린 왕자님이 산다. 온 몸이 붉은 실에 묶여 마녀의 조종대로 살아가야 하는 그가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다른 이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 밖에 없었다. 어느 누구도 풀지 못한 지독하고 끔찍한 저주에 사막의 사람들은 지쳐갔다. '저주가 걸린 모습에도 그의 속을 파악하고 그것까지 감싸줄 수 있는 사랑하는 이의 희생을 통해 저주에서 풀린다.' 마음대로 웃을 수도 없고, 머릿 속의 말 조차 할 수 없던 그는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암행을 나간 옆 제국, 청룡국의 수도에서 아주 신기한 여인을 만난다. 그는 그 여인에게서 아주 오래 전에 그가 마음에 품었던 따뜻하고 미소가 아름답던 소녀를 느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