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청 (殺靑) [19세 완전판]

살청 (殺靑)

#현대 #금단의 관계 #청게→성인 #혐관 #동갑 #동정공수 #오컬트 #미스터리 #애증 #트라우마 #이물질있음#능글공 #상처공 #계략공 #자뻑공 #초딩공 #인싸공 #집착공 #비밀있는공#자낮수 #귀신보는수 #상처수 #굴림수 #아싸수 #가난수 #집착수 #비밀있는수*공: 권민오 - 겉보기엔 누구나 부러워할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실상은 마냥 그렇지만도 않다. 목덜미나 팔뚝에 서겸만 볼 수 있는 섬뜩한 손자국이 있다.*수: 서겸 - 가정폭력, 학대로 얼룩진 집안에서 자란 탓인지 항상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어릴 적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보여선 안 될 것들을 보고 있다.*본 작품은 가정 폭력, 학대, 성희롱 등 트리거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다섯 살. 보여선 안 될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열아홉 살. 닿아선 안 될 것을 달고 다니는 애를 만났다.그리고 우리는… 허울뿐인 가족이 되었다.***탁! 몸이 먼저였다. 그 다음에 의식이 반응했다.그가 잡은 곳에서부터 전율이 쭉 퍼졌다. 그의 팔뚝에 거미처럼 도사린 검은 손자국. 산 자가 아닌 존재의 흔적. 저것에서부터 번져 나온 독이 언젠가는 나를 죽일 것이다. 권민오가 잡았던 팔목이 빠르게 차가워졌다.“……하.”권민오의 입매가 비뚜름하게 어긋났다. 깨진 거울에 맺힌 상처럼.“너, 내가 가까이 가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라. 나랑 ‘살이 닿는 게’ 싫구나.”번들거리는 갈색 눈동자로 한 번의 깜빡임조차 없이 나를 응시하며, 그가 엷게 웃었다.“딱 걸렸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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