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조금 더 진보된 미래사회. 예고도 없이 갑자기 시작된 정체 모를 전염병은 사람들을 엄청난 속도로 죽이기 시작한다. 히키코모리 유한을 돌보며 지내던 인공지능 달리아는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유한을 지하 벙커로 대피시킨 뒤 통신망을 통해 외부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점점 줄어드는 식량과 지하 벙커 생활에 지쳐가는 유한은 달리아에게 구조대가 언제 오는지를 묻지만 달리아는 인류가 사실상 멸망을 앞두었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이야기한다면 희망조차 남지 않은 유한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우려한 달리아는 유한에게 진실을 숨긴 채 곧 구조대가 올 것이라 거짓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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