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여배우 유하리에게 살해 협박이 날아들었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용된 경호원은 공교롭게도 그녀의 첫사랑이었던 군인 아저씨.
“아저씨. 나 알죠? 나 알잖아요. 나는 아저씨 잘 아는데?”
까칠하기만 했던 군인 아저씨는 경호원이 되었기 때문인지 한없이 다정하기만 하고, 하리는 그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고 마는데…….
“아저씨. 혹시, 경호 말고……. 나랑 연애할래요?”
“내 연애는 주로 침대에서 이뤄지는데. 고귀하신 배우님께서 감당할 수 있으시려나.”
“여배우라고 욕망이 없을 거 같아요?”
“그래 그럼. 앞으로 잘 감당해 봐.”
끝내 선을 넘고 말았는데, 그제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개 경호원이……. 아니었네요?”
“나를 속이고 일부러 접근한 거였어요?”
“나를 사랑하긴 했나요?”
“난 대체 뭐에요? 당신한테 사랑받는 연기 한 건가?”
의뭉스러웠던 그의 정체가 드러날수록 하리는 혼란스럽기만 한데…….
그러나 이미 그를 사랑해버린 마음을 도저히 무를 수가 없다.
우리는 그것을 스캔들이라 부르지만, 그녀에겐 그 모든 게 사랑이었고, 싸움이었고, 시작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는 이제 하나의 서사가 된다. 『The Scan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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