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타이밍 완결

“난 내가 잡은 걸 절대 놓지 않아.”오랫동안 참았던 짝사랑이 끝나는 순간, 생각도 하지 않았던 그가 다가왔다.“대표님.” “이제 당신에게 대표라는 소리도 듣기 싫어.”등에 닿는 푹신한 소파의 편안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얼굴을 어루만지는 다정한 손길도, 목을 타고 내려오는 입술에서 느껴지는 열기도 막연했다. 현우가 남긴 손목의 멍을 어루만지던 그가 입술을 갖다 댔다.“하자.”안 된다며 몸부림치는 그녀를 혼내듯 보드라운 귓불을 잘끈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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