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탕녀라 부르던 당신들에게

나를 탕녀라 부르던 당신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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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불행은 나의 18살 생일로부터 시작되었다.’

향기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꽃, 저주의 존재, 플로나.
18살 생일, 플로나가 된 로엘리아는 사람들을 피해 숨어들었다.

그러나, 성기사단은 숲속에 숨어 있던 그녀를 찾아내고야 만다.

“대체 내가 왜 마녀고 마귀라는 거죠? 아무 잘못도 저지른 적이 없잖아요!”
“살생하기 전의 마귀는 마귀가 아니던가?”
“…….”
“본디 악은 익숙한 자의 낯으로 태어나지.”

신의 사자, 기적, 칭송받아 마땅한 성자의 앞에서 그녀는 무력했다.
탕녀 플로나를 붙든 신의 사자, 휴고 브라이튼이 말했다.

“그렇기에 몸과 영혼을 깨끗이 하고, 너 같은 더러운 것을 멀리해야 하는 거다.”

네가 나의 신을 뛰어넘는 날이 온다면,
기꺼이 너의 발등에 입을 맞춰 주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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