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얼굴에 내가 놀라. 신이 빚은 얼굴이잖니?이다음에 며느리가 매일 아침 나한테 절을 안 하고 배길지 모르겠네.”…누가 될지는 몰라도 엄마 친구 며느리는 참 힘들겠다.하지만 평범하디평범한 교사인 나,백해나와는 관계없는 일일 것이 분명했다.…그렇게 생각했는데.“그쪽 위로하는 데 쓴 게 무려 내 순결입니다.”“뭐, 뭐라고요…? 수, 순… 아…! 숨결…?”“숨결 아니고 순결. 버진(virgin). 먹튀라니 참 뻔뻔하네요.”가성비에 미쳐 버린 찌질남과 헤어진 날,해나는 그 재벌 3세 엄친아 임건후와 그만 지독하게 얽혀 버리고.“너 같은 애한테 우리 건후는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야!그 정도는 아무리 없이 살았어도 네 엄마가 똑바로 가르쳤겠지?”1+1으로 엄마 친구와도 결국 얽히고설킨다.해나는 더 큰 일이 나기 전에 그에게서 달아나고만 싶지만.“내가 이 집 사위니까 할 말 있거든 나한테 해.우리 여보랑 장모님한테 시비 걸지 말고.”이 남자는 차라리 효자를 하지 왜 사랑꾼인 걸까.그 와중에 뭐…? 내가 임신?엄친아의 아이를? 날 목숨 걸고 반대하는 엄마 친구의 손주를?엄마…! 그렇다고 친구분 머리채를 잡으면 어떡해!평범한 행복이 장래희망인 백해나의 이번 생.…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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