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불온한 구원자 [독점]

이토록 불온한 구원자

“어디까지 기어오르나, 궁금하거든.”
나를 나락으로 빠뜨린 동시에 지옥에서 구해 준 구원자.
그를 만난 건, 결혼식 몇 시간 전 예비 시댁이 고용한 조직폭력배들에게 납치당했을 때였다.
배신감도 잠시, 찢어진 드레스에 묶인 몸으로 죽음을 직감한 순간.
“안녕, 오랜만이네.”
인사를 건네는 이는 미친놈으로 유명한 악명 높은 재벌 3세,
과거 악연까지 있는 태강 그룹 후계자 기무건이었다.
태강 그룹의 비밀을 파헤치던 부모님의 죽음 이후,
세상의 손가락질 속 외롭게 살아온 나에게 믿을 사람은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한 탈출구는, 적이나 다름없는 그였다.
“계약 결혼 해요. 당신이 관심 가질 만한 걸 줄게요.”
“몸도 원고도 다 주겠다? 난 원래 놀던 대로 놀면 되는 거고?”
부모님의 유산을 걸고 제안한 위험한 거래. 조건은 1년 후 이혼.
이 결혼만이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이었다.
설령 몸까지 섞어야 한다 해도.
세상이 이 남자를 개망나니라 일컬어도.
그만이 이 지옥에서 나를 구해 줄 구원자였기에.
* * *
“미치게 좋을걸? 그래서 나만 찾게 되겠지.”
그의 오만함에 서하가 반기를 들었다.
“그럴 일 없어요. 당신이 내 몸을 가질 수 있을지 몰라도 마음은 가지지 못할 거예요.”
“쉽지 않아 좋네요. 발버둥 치고 저항해야 손에 쥐었을 때 성취감이 커지죠.”
순간 무건이 서하의 턱을 움켜쥐고는 천천히 벽으로 밀어붙였다.
어쩔 수 없이 마주 본 남자는 당장이라도 서하의 숨통을 끊고 갈기갈기 찢어 입속에 넣을 듯한 포식자였다.
그래서, 그가 내뿜는 난폭함처럼 그의 입술 역시 잔혹할 것이라고.
입맞춤 또한 잔인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