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대판타지 #랭킹1위공X던전보스수 #인류최강이힘을숨김
#다정계략공 #능글어른공 #페티시있공
#인외능력수 #덤덤허당수 #숨어살고싶수
재앙을 막고자 들어간 던전에서 고통스러운 여정 끝에 보스를 죽이는 데 성공한 헌터, 하도헌.
그런데 깨어나 보니 시간은 5년 전으로 돌아간 데다 던전 보스가 되었다!
이왕 힘을 얻은 김에 저 대신 희생했던 S급 문태이나 살리고, 재앙도 막자고 다짐했건만….
“저희 사귈까요, 도헌 씨?”
“…예?”
“도헌 씨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게요. 그래요, 결혼이 전제가 되면 더 좋겠죠.”
바로 그 헌터가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다가온다?
심지어 문태이는 흉악범만 보면 추악할 정도의 잔인함을 뽐내며 처단하는 것으로 유명한 헌터.
흉악하기로는 국내, 아니 세계 제일일 던전 보스 도헌은 정체를 들키기 않고 무사히 세계를 지킬 수 있을까?
[미리보기]
“납치에 심문에, 협박에…. 보이는 것과 달리 고상한 취미가 있네요. 누군지 얼굴 좀 보고 싶은데.”
“…….”
“모자 좀 벗어 볼래요?”
나른하게 울리는 목소리. 그에 반해 권태롭게 보이는 그의 눈은 싸늘했다. 그는 상대의 말을 기다리듯 몇 차례 지루한 기색을 흘리며 눈을 내리깔았다. 들려오는 대답이 없자, 남자는 습관적으로 눈웃음을 쳤다.
웃음기가 진하게 떠오른 눈에 이채가 스친다. 범죄자를 사냥하기 전 육고기를 보는 짐승의 눈빛 같았다.
하도헌은 남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최악의 상황을 상정했었지만, 이건 그 상정 범위에 전혀 없던 전개였다. 티끌도 예상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게,
“매를 버는 새끼네…. 기회를 줬는데 마다하는 걸 보니. 그래요… 초범 같으니 죽이진 않을게요.”
설마 여기서 문태이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망했다.
하도헌의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 한 줄기가 주룩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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