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계약직, 부실기업까지 안 겪어 본 곳 없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대기업 이직이 확정된 순간 이세계로 빙의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든 가난한 몰락 귀족으로!
소설 속도 아니고, 초능력도 없고, 부자도 아니다.
아, 비슷한 거 하나 있다.
나는 여기서도 생계형 직장인이라는 것.
다행히 K-직장인 출신이라 일은 할 만했다.
적당히 돈을 모은 다음 퇴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용하고 가늘게 지내는 거다……!
“본사로 발령이 났네.”
“후작 영애의 보좌관이 되어 줬으면 하네.”
“황실 재상부로 들어오지 않겠나?”
야근 없이 평화롭게 일하고 싶었을 뿐인데 주위에서 날 자꾸 찾는다.
제발 날 내버려 둬……!
“코르넬리아 서기관, 바쁜가.”
하다 하다 이제는 제국 초엘리트 절세 미남인 대공이 뻔질나게 찾아와 업무 협조를 요청한다.
이, 이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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