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힐튼 쟤, 산 닭을 제물로 악마를 불러냈대.”
악마 숭배자, 괴짜, 싸이코로 불리며 모두의 기피 대상인 크리스틴.
자신이 B급 공포영화 속 끔살될 조연이란 걸 깨닫는다.
캠프장에 도착하기 전에 탈출하려던 그 순간.
[지금부터 공포 던전 게이트에 진입합니다.]
돌연 시스템 창이 뜨더니 '네크로맨서'로 각성해 버렸다!
‘뭐야? 이거 평범한 공포영화 아니었냐고!!’
크리스틴은 자신을 구하려다 죽은 미식축구부 주장,
알렉 레이미의 몸에 우연히 지옥의 존재를 소환하고 마는데.
***
“주인! ……주인?”
[소환수는 소환사를 다른 명칭으로 부르면 ‘주인’으로 자동 출력됩니다.]
알렉의 말을 들은 친구들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호칭 때문에도 오해받게 생겼는데,
“이봐, 주인. 주인은 나와 떨어지면 안 된다니까.”
그가 위험하게 눈을 빛내더니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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