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바쳐 충성한 쥬펜 황가로부터 배신당하고 15세로 회귀했다.
이왕 회귀했으니 날 위해 비참하게 죽은 우리 남편, 이번 생엔 은혜부터 갚아야겠지?
가만있자, 계획부터 세워볼까?
하나. 내 운명 칼리버를 라한의 왕으로 만든다.
둘. 속국 라한을 망할 놈의 쥬펜에서 독립시킨다.
셋. 내 사랑 칼리버를 라한 통일 제국의 황제로 만든다.
그런데, 너희들 왜 이렇게 약해빠졌어?
싸울 줄도 몰라. 돈도 없어. 머리도 나빠. 얼씨구?
칼리버 대공 전하? 그 많은 마나 다 어디다 놓고 그렇게 비실대시는 건데요? 그래서 독립하겠습니까?
“사비나! 잠깐만! 이건 아닙니다! 사비나!”
“훈련에 잠깐이 어딨어요? 전쟁터에서도 잠깐을 외치면서 적에게 목숨을 구걸하실 겁니까!? 그럴 정신 있으시면, 하나라도 베어 보세요. 오늘은 일단 딱 3개. 공 3개 베시면 쉬게 해 드릴게요.”
“사비나! 이건 좀 아니잖아!”
“열심히 해 보겠다고요? 네! 고맙습니다. 자 70발 갑니다! 야호!”
라한 독립 및 칼리버 황제 만들기까지 마녀 교관이 되어 가차 없이 채찍을 휘두르는 사비나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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