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로 개정한 작품입니다.[여러분은 모두 사망하셨습니다.]지호는 기숙사 방에서 홀로 자기소개서를 쓰던 도중 강한 지진을 겪게 되고,뒤이은 안내 방송에서는 이상한 얘기가 흘러나온다.[지금부터 심판을 시작합니다. 잠시 후, 기숙사 8층을 폐쇄합니다.]생지옥 속에서 지호는 어딘가 이질적인 남학생, 평화를 만나게 된다.“…너 왜 그래?"“뭐?""평화 몰라? 고평화. 우리 동기잖아!”"무슨 소리야. 여기서 처음 봤는데….”그리고 평화는 혼란에 빠진 지호를 가만히 쳐다본다.눈을 뗄 수 없다는 듯이.***“너 그럼 지금, 날 다 잊은 거야?”평화의 말에 지호는 어이없어서 입을 벌렸다.“아니, 우리는 오늘 처음 만났다니까? 이상한 건 내가 아니라….”“우리 관계가 다 원점이라고? 그건 안 되지.”고평화가 질색했다. 분노마저 느껴졌다.멍하니 서 있던 지호를 똑바로 바라보던 평화가 말했다.“그래. 괜찮아. 내가 기억하면 되니까.""…….""넌 그냥 내 옆에만 붙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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