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일의 스캔들

180일의 스캔들

3년 차 성형외과 레지던트 강민주.어느 날 퇴근길, 자신과 닮은 성형계 여왕이자 최고 실력자인 오태은 교수로 오인당해 북으로 가게 되는데.“이 수술만 성공하면, 고이 돌려보내 주겠소!”대한민국 눈부신 성형 기술로 외상을 입은 얼굴을 전과 똑같이 재건해 내란다. 그럼 왔던 길로 다시 곱게 ‘모셔’다 준다고. 날벼락 같은 일이었다. 전문의는커녕 3년 차 전공의 나부랭이인 자신한테 하루아침에 교수가 되라니! 그것도 모자라, 날고 기는 탑티어들만 모인 외상 재건 수술팀을 이끄는 메인 집도의가 되라니! 돌아갈 때까지만 어떻게 잘 버텨보려고 했는데……. 자신이 가짜 교수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본 한 남자. 명산병원 황태자, 현 수술팀의 정형외과 담당의. 내일 없이 사는 내각 총리의 외아들.“가짜라는 거, 비밀로 해주세요.”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비밀? 내가 왜 그쪽이랑 비밀 따위를 만들어야 합니까.” 고고하고 오만한 눈빛이 민주의 얼굴에 칼같이 내리꽂혔다. “거슬리지 않도록 조심할게요. 오 교수님이 아니라는 거, 제발 말하지 말아주세요.”“어쩌지? 벌써부터 거슬리는데.”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남에서는 이런 식으로 유혹합니까? 아, 이것도 그쪽이 가진 기술인가?”***180일. 그에 대한 마음이 증오가 아닌 사랑이었음을.그녀에 대한 마음이 일탈이 아닌 순정이었음을. 위태롭지만 뜨거웠던 180일의 스캔들.“당신이 교수 행세를 하든, 지나가는 수련생 나부랭이든, 백번 다른 신분으로 바꿔도 나한테는 그저 유일한 당신일 뿐입니다.”#원수의아들놈 #뜻밖의첫사랑 #가짜교수짓 #남에서온재봉틀 #교수가아니라전공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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