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름을 알려줄 수 있나."3년 전, 위험한 순간에 나를 살린 남자였다.서로의 진짜 이름도, 정체도 모른 채 함께 보냈던 하룻밤.다시는 만나지 못할 거라고 여긴 남자와 재회한 건, 뜻밖의 장소였다.이건 운명적인 우연일까 아니면 지독한 악연일까.도혁은 죽은 오빠가 일했던 전 직장의 부사장이었다.전직 특수부대 출신 재인은 진실을 알기 위해 오빠가 다녔던 직장에 잠입한다."서기헌 씨는 왜 여기에 있습니까?"그것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의 남자 비서로 위장한 모습으로.그렇게 재인은 '서기헌'이라는 또 다른 거짓 이름으로 그의 앞에 서 있다.'내가 지금 오빠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과 한 차에 있는 건가.'도혁은 3년 전보다 날카로워져 있었지만, 차가운 표정 뒤에 숨겨진 따스함은 여전했다.그가 정말 오빠를 죽음으로 몰아갈 만큼 냉혹한 사람인 걸까?재인은 도혁에게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 못하는데...진실을 알기 위해 제 감정마저 속이려고 하는 여자, 재인과 그녀의 비밀에 점차 다가가는 남자, 도혁의 치명적 위장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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