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는 영지나 키워 보겠습니다

이번 생에는 영지나 키워 보겠습니다 완결

어머니의 죽음으로 방치되다시피 큰 한나 이시스. 사랑을 받아 본 적 없는 그녀의 잘못된 집착에 사랑했던 남자가 죽었다.그녀는 목숨을 대가로 남자를 되살리기로 하는데, 금지된 술법의 부작용으로 5년 전으로 돌아와 버렸다.‘더 미련이 없다. 이제 그 앞에서 사라지자.’마침 소송 중이던 어머니의 영지, ‘데쉴’에서 영주가 필요하단다.이번 생에서는 데쉴의 영주가 되어 지난날을 후회하며 아무에게도 피해 주지 않고 살려고 했는데 영지로 가던 중 죽어가는 의문의 남자를 구해 버렸다.전생의 자신처럼 더는 살고 싶지 않은 눈을 한 ‘루카’가 마음에 걸려 데쉴까지 동행한다.“죽으려고 했던 목숨을 마음대로 살렸으니, 책임져야지.”다친 걸 치료해 줬더니 책임지란다.그래서 영지에 살게 해 줬더니.“신께 바친다는 그 목숨 나 줘.”불쌍한 척 이번엔 그녀의 목숨을 달란다.눈까지 접으며 나른하게 말하는 이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평생 혼자 속죄하며 늙어 죽겠다는 다짐도 지켜야 하고, 그 와중에 척박한 영지에 매일 같이 굶는 영지민들도 먹여 살려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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