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재산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매디슨에겐 남편이 필요했다.매디슨이 성인이 되는 일 년 후까지 서류상 법적 보호자가 되어 줄 남편이.다행히 전생에 로판 헤비 독자였던 매디슨에게 계약 결혼은 문제도 아니었다.계약 기간이 끝나서 이혼장을 내밀었더니 갑자기 돌변하며 이혼장을 찢어 버리는 남편?어림도 없지.<공고>매디슨 로즈번드의 남편 구함.첫 번째. 가족이 없어야 할 것.두 번째. 부부의 의무에 관심이 없을 것.세 번째. 숨겨진 과거가 없을 것.그리하여 찾은 남자는 가족도 과거도 돈도 없는,로판의 클리셰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남자였다.“혹시 아이 좋아하시나요?”“그다지요.”“숨겨진 과거나 절연한 가족은요?”“가족은 모두 사망했고, 보통 사람은 숨길 만한 과거란 게 없겠죠.”“부부의 의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글쎄요. 혼외자를 만들지 않는 것?”“합격!”그러나 사람에겐 누구나 비밀이 있는 법이다. 하물며 매디슨조차도.“시드? 당연히 이혼하자마자 죽여야지. 뒤탈이 없게.”뒤에선 칼 꽂을 생각만 하는 매디슨과.“내가 매디슨 로즈번드를 왜 죽여?저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는 얌전히 일 년만 지내다 나갈 건데.”그저 도망칠 궁리만 하는 시드.두 사람의 동상이몽 결혼 생활.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