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유해도 직성에 풀리지 않던 열정,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생각까지도 그녀 자신으로 채워졌으면 하는 욕구, 손끝만 스쳐도 몸이 떨리던 그런 사랑은 인생에 단 한 번이면 충분했다.’오래 전 은성은 한 남자를 위해 가족, 친구, 보장된 미래를 뒤로하고 프랑스 파리로 떠날 만큼 용감했지만, 결국 그 사랑은 분노와 악담으로 얼룩진 채 끝난다.지루하지만 평안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던 은성 앞에 불쑥 다시 등장한 그 남자, 하준.“나와 함께 파리에 가 줘.”처참했던 이별 후 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결국 파리행 비행기에 함께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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