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지. 이게 무슨 개떡 같은 시작이야!’고대로 천월하자마자 외숙부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것도 모자라 불에 타죽을 운명에 처하게 된 단이는 쓰러져 가는 사촌 오라버니를 둘러메고, 화마에 휩싸여 무너져 내리는 객잔을 뒤로한 채 무조건 내달린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최자경에게 다짜고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데….난세에서 힘이 없는 여인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무예가 뛰어난 자객이든,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해지는 어멈이든, 그들을 상대하면서 단이는 깊이 깨달은 것이 있다.‘산에 의지하면 산이 무너지고, 물에 의지하면 물이 끊긴다. 그러니 자신을 믿는 수밖에.’여러 역경 속에서도 단이는 외숙부의 죽음과 여러 비밀을 파헤치고, 검남도를 지키며 살아가고자 한다. 그 속에서 최자경과도 점점 가까워지는데….원제: 掌河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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