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가 사라졌다!약혼자의 소식을 듣고 가출한 아가씨를 찾기 위해 수도로 떠난 마렌.시작부터 살인사건에 휘말린 마렌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안녕 박새 양.”자유로운 천재 탐정 단테 오스왈. 그는 아가씨를 찾아줄 수 있을까?아가씨의 뒤를 쫓는 마렌의 주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들.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왜 이리 쉽게 퍼질까요?”“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지.”단테는 황혼에 물드는 거리를 활발히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시를 읊듯 이야기했다.사라진 사람을 떠올린다. 욕심과 절망으로 뒤덮인 수도에서 찾아야 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나는 중얼거렸다.“……아가씨는, 잘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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