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친구의 아이를 가지다 [단행본]

오빠 친구의 아이를 가지다 완결

“난 나를 아빠로 만들어 줄 여자가 필요해. 그런데 넌 애 낳기 싫다며?”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엄마가 될 자신이 없던 윤슬에게,
그녀의 절친과 바람을 피우다가 들킨 남자 친구가 한 말이었다.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잃고 고통과 술에 취한 그날 밤.
“울보가 내 얼굴 안 까먹었네. 기특하게.”
윤슬은 7년 만에 재회한 오빠 친구 이도준과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경악한 그녀는 잠든 그에게서 달아나지만.
“신임 사장 서도준입니다.”
모르는 사이 ‘이’도준이 아니라 ‘서’도준이 되어 버린 그에게 붙잡히고.
“내가 어젯밤을 왜 잊어? 고이 아껴 뒀던 처음인데.
너도 잊지 말고 기억해. 곧 나한테 오고 싶어질 거니까.”
그의 갑작스러운 직진 예고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우리 애기, 여태 저런 똥차 타고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어?
지난날은 다 잊어. 이제 오빠가 있으니까.”
물러섬이란 없는 그의 간지러운 애기 대우에, 통쾌한 복수까지 책임지는 도준에게 
윤슬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데…….
그러면서도 아직은 알지 못했다.
그토록 원치 않았던 아이가 그와의 하룻밤에 제 배 속에 생겨 버린 줄은.
※본 작품에 등장하는 희귀병, 법률 개정을 비롯한 사건, 인물, 단체명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는 무관합니다.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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