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선 안 돼.
한 손에는 차를, 다른 한 손에는 책을 들고
한가로운 한때를 즐기던 노부인 고홍약.
정신 차려 보니 여유롭던 시간은 꿈결처럼 사라지고
과거 궁녀였던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눈치 보며 허드렛일이나 하는 말단 궁녀 인생.
홍약은 석류가(石榴街)를 호령하던 때로 돌아가
재밌는 화본이나 읽고 싶지만
그러려면 전생에서처럼 출궁하여 옥경성을 떠나야 한다.
전생대로만 하면 무사히 출궁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홍약은 기억에 따라 그대로 행동하지만,
어쩐 일인지 조금씩 변수가 생기고 마는데…….
* 원제: 春妝
* 저자: 姚霽珊
* 번역: 송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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