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시골 출신 메이드 엘리.
일자리를 찾아 수도로 상경하다.
화려한 저택과 파격적인 급료에 눈이 돌아가기도 잠시,
그녀는 어딘가 수상한 미인 다이애나와 한방을 쓰게 되는데.
“난 누구랑 사생활 공유하는 거 질색이야.
그러니까 옷 갈아입고, 씻고, 그런 건 서로 피해서 해.”
이런 수도 깍쟁이 같으니라고!
하지만 동생들을 건사해야 하는 엘리는
까다로운 룸메이트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
모종의 목적으로 ‘여장’ 메이드로 잠입한 다니엘.
갑자기 원치 않은 룸메이트가 생겼다.
“혹시 키스 해봤어?”
어딘가 허술하고
“근데 다이애나 너……. 힘 되게 세다.”
눈치도 없지만
“난 다이애나가 너무 좋아!”
때때로 그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여자.
덕분에 목적 달성의 길은 멀어져만 가는데.
*
“네가 나빠.”
다니엘이 고개를 숙였다.
무방비하게 벌어진 엘리의 입술 위로 그의 입술이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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