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청혼해 주세요.”책에 빙의해 악역 서브남과 계약 결혼을 하게 됐다.내 역할은 원작이 시작되기 전에 사망하는 시한부.계약 결혼 기간 동안,날 호구 취급하던 원래 가족들을 처리하고 치료제도 구해야지!그런데…….제국에서 ‘악마’라고 불리는 남편이 알고 보니 회귀했다.“내 아내가 되고 일 년 동안 쥐 죽은 듯 조용히 살아.”전생을 기억하고 있던 그는내 가문을 원수처럼 여기는 탓에 날 미워한다.남편이 주워온 아들은 환생했다고 한다.“원래 네 이름은 뭐야?”“내 새끼. 귀여워. 예뿌다. 우리 강아지. 우리 아기.”“…….”“엄청 많아.”그런데 전생에 인간이 아니다.* * *빙의한 나. 회귀한 남편. 환생한 아들.그저 일 년짜리 가짜 가족이었을 뿐인데…….“잠깐. 그자한테 다시 다녀오지.”남편 레녹스가 나를 업신여긴 남자를 또 고문하려고 했다.“지금요? 듀렌이랑 아침 먹어야죠.”“…….”“그럼 아침 먹고 나서.”“듀렌이랑 산책 나가셔야죠.”“……그 뒤에.”계약 남편이 꼭, 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처럼 굴기 시작했다.……당신, 나를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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