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문 직전의 가문을 먹여 살리고자 의상 일을 배웠다.그리고 나, 다프네는 '제국 최고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됐다.아카데미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 레나의 드레스만 만들어주고 맞이하려고 했던 일 년의 휴가.하지만 나의 소중한 친구는 결혼 직전에 홀랑 도망을 가버렸다.그러니까… 본인의 예비 신랑 에딘 리체바르덴만 남겨두고 말이다."다프네 양, 저는 지금 결혼이 급하거든요."예, 그러니 약혼도 서둘러 하셨겠죠."어쩔 수 없이 저와 결혼해 주셔야겠습니다."잠깐만요.제가 왜 그쪽과 결혼을 해야 하나요?졸지에 친구의 예비 신랑에게 새 짝을 찾아줘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나는 그냥 얼른 일을 해결한 다음 휴가지로 뜨고 싶은데."당신 아닌 다른 레이디와는 결혼하고 싶지 않아. 나는 당신이 내 운명인 걸 알고 있다고."이건 또 대체 무슨 소리일까.대공님의 운명이 나라는데?정신 차려보니 대공님의 역경을 내가 같이 해결해 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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