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幻)의 궁(宮)

환(幻)의 궁(宮) 완결

<환(幻)의 궁(宮)> 천하의 주인, 만승지존, 천자.
그 말들은 오직 한 사내만을 위한 수식어였다.

하지만 그 사내는 벗어나고 싶었다.
천하를 홀로 짊어진 그 자리는 한없이 괴롭고 고독하였다.
무너진 황권, 간신들로 판치는 조정, 각종 재앙들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나라를 물려받은 사내.
홀로 몸부림치며 나라와 황실을 지탱하여야만 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사내는 들꽃 한 송이를 발견하게 된다. 한 인간으로서의 모든 행복과 일상을 버리고 사막처럼 살아가던 사내의 눈앞에 마치 신기루 같은 이가 나타났으니, 냉혹하고 비열한 이곳 황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인이었다.

"만일 네가 없었으면 이 나라도, 황실도, 짐도 더는 없었으리라."

-환국의 황제, 장무원

가문은 역당으로 몰려 억울하게 멸문지화를 당하였다.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아버지와 언니, 오라버니.
천민으로 살아가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소소한 일상들이 즐거웠다.

하지만 하늘은 그마저도 허락하고 싶지 않았나 보다.
끝내 아버지와 언니마저 데려가 버리니, 남은 것은 피와 눈물뿐이었다.
오라버니의 위로조차 더는 효험이 없었다.

궁에 들어가야 했다.
황제를 만나서 억울한 사정을 설명하고 가문의 누명과 그 깊은 한을 풀어야만 했다.
그리고 억울하게 아버지와 언니를 살해한 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말았다.
한 사내의 품에 안기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잃었지만, 끝내 그 품을 떠나지 못하였다.

홀로 천하를 짊어진 채로 힘겹게 싸우는 사내를, 외롭게 죽도록 놓아둘 수가 없었다.

-성씨 일문의 마지막 후손, 성화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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