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돼 주시겠습니까?”
태성 호텔에 결혼식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던 예나는
느닷없이 ‘신부’ 대행을 제안받는다.
결혼 상대는 무려 태성 그룹 후계자 서동혁.
무슨 독서실 일일권도 아니고, 일일 신부가 다 있나 싶은데
일당이 자그마치 하객 대행의 100배라니!
“……부탁입니다. 사람 목숨이 달렸습니다.”
더구나 신랑으로 보이는 눈앞의 완벽한 남자가 절박하게 매달리질 않나,
잠수 이별 경험 선배로서 순간 짠한 동지애가 밀려와 예나는 그만 오케이를 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분명 처음엔 그저 두 시간짜리 신부 대행이었건만,
이거이거 대체 왜 자꾸 길어지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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