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흑화를 막겠습니다>라는 소설에 빙의했다.
엑스트라 중 엑스트라인 잡화점 손녀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서 예비 점주로 출세라니…!
문제는 원작대로면 몇 년 뒤 남주 에런 에투어트가 흑화해
잡화점이 있는 제국 전체를 재로 만들 거란 것.
내 귀엽고 소중한 점포가 재가 될게 할 수 없지!
오늘부터 남주 흑화 방지 프로젝트 시작이다.
어떻게?
대치동 편의점 알바 경험으로!
“에런 이거 먹고 힘내!”
“….”
무지막지한 수업에 스트레스받을 땐 역시 단 게 최고지!
어린 남주에게 초콜릿이며 사탕을 바리바리 싸주고
어화둥둥 달래준 결과.
“자! 너 좋아하는 사탕 미리 빼뒀지!”
“고마워 바네사. 네 덕분에 요즘 기분이 좋아.”
남주는 순한 양이 되었다.
이제 원작 여주인 황녀와 엮어주기만 하면 해피엔딩이겠지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 이제 이런 것들이 아니야.”
“그럼…?”
편의점 음식이 신기하다며 엄청나게 좋아하지 않았니?
에런이 날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
어쩐지 맛이 간 것 같은데…?
“바네사 너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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