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슬린 에르미즈가 다미언 크사노프를 짝사랑한 기간은 무려 5년.그리고 충동적인 고백과 여지 없는 거절로 파국을 맞이한 것은 고작 한 달 전의 일이었다.그 사실을 잊기도 전에 아버지로부터 충격적인 통보가 도착한다. 오랜 짝사랑 상대(특징: 차임)와 자신의 약혼이 결정되었다는 것. '대체 왜? 왜 나야?'아직은 괜찮다. 이 약혼 소식이 사방팔방 퍼지기 전에 없던 일로 만들면 되니까. 그래서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 끌어모아 파혼 요청을 했으나그에게서 돌아온 대답은."왜 그래야 하는데?""왜냐니. 그게 무슨 말이야?""난 이 약혼에 이의 없어."왜 없어!티슬린에겐 이 약혼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그리고 이해할 수는 없지만, 다미언에게는 이 약혼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약혼을 깨뜨리려는 세력들까지 티슬린의 평탄한 학교 생활을 방해하는데.저기요, 전 아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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