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잃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소녀.
막 성인이 된 한세아는,
생활비와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중
우연히 눈에 띈 고급 저택 청소부 채용 공고에 지원하게 된다.
"서하저택. 월 400만 원, 숙식 제공. 단, 신원 보장 필수."
면접 당일,
세아는 눈을 의심했다.
서울 외곽, 깊은 산 속에 자리한 대저택.
그리고 그 집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다섯 명의 남자들이 살고 있었다.
"너, 우리 청소하러 왔다는 그 여자야?"
"우와, 이 집에 네가 들어왔단 말이야? 재밌겠다."
"청소? 말은 그렇게 해도, 결국 관찰자겠지."
"오지 마. 내 방엔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귀찮게 굴지 마. 알아서 살아."
성격도, 분위기도, 눈빛도 제각각인 다섯 형제.
모든 걸 계산하며 움직이는 냉정한 장남 강서후
다정한 미소 뒤에 어딘가 불안한 온기를 가진 강태오
진심과 거짓을 구별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강지후
분노를 품고 살아가는 폭풍 같은 남자 강건우
무기력하고 느슨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강주환
서하재단대학교 2~3학년에 재학 중인
이 다섯 형제들과 함께 시작된,
절대 평범하지 않은 동거.
그리고 세아는 점점 깨달아간다.
이 집에 들어온 것도,
이들과 마주하게 된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이 집엔 규칙이 있어.
한 번 들어오면... 나가는 건 쉽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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