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으로 그라스에 방문한 조향사 윤서.
그곳에서 태이라는 남자와 우연히 마주치고, 의도치 않게 자꾸만 얽히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 죽은 내 첫사랑과 왜 이리 닮았지?
‘강태이 대표? 이름이 왜 이렇게 익숙하지…. 아! 그 남자!’
‘하, 정윤서가 진짜 그 정윤서였어?’
강렬한 첫 만남 이후,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회사에 새로 부임한 대표이사를 맞이하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두 사람은 새로운 나라,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신경이 쓰여요, 자꾸…. 궁금해지고.”
“지금 나한테 작업 거는 겁니까?”
“아, 아니요. 그런데 정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왠지 낯설지가 않았어요.”
“…그럼, 작업은 내가 하는 거로 합시다.”
한편,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해리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태이는
윤서를 만나면서 폐쇄적이던 성격에서 점차 따뜻한 본모습을 되찾아간다.
그러나 윤서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의붓남매, 그리고 태이의 예비 약혼녀 등장까지.
위기와 갈등 속에서 윤서와 태이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키워가지만,
과거의 상처는 그들을 쉬이 놓아주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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