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연은 아이돌 스타의 손끝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낯선 세계의 미네르바 페어리에게 빙의한다. 
페어리 백작의 반역으로 인해 약혼자인 라파엘로 베르크의 노예가 된다. 라파엘로는 미네르바를 전담 시녀로 부리기도 하고 암살자 훈련을 하기도 한다.  
시네리아 왕세자인 다니엘 클레마티스는 미네르바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노예 신분을 풀어주고 시네리아로 데려가서 결혼하고 싶어한다. 
샤인 루드베키아 황제는 신민에게 인기가 많은 절친 시네리아 왕 베네딕트를 질투하여 평정할 것을 명령한다.
라파엘로의 명령으로 다니엘 집에 와 있던 미네르바는 다니엘을 잡으러 온 황군과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
다니엘과 도망쳐간 라파엘로 저택에서는 황군이 들이닥쳐서 살아남은 페어리 가솔을 죽이거나 끌고 간다. 거기에 엮어서 라파엘로마져 감옥에 갇히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