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이 좋지 않은 남자였다. 홍주에게는 기피대상 일호인 인물이었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건 단연코 사양이었으니까. “최홍주 씨는 내가 많이 싫은가 봐요?”“제가요? 제가 왜요?”“그건 저도 모르죠.”눈치가 아예 없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 남자는 홍주가 자길 싫어한다는 걸 금방 눈치 챘다. 그렇게 끝이 난 이야긴 줄 알았다. 그런데 자꾸만 얽혀드는 이 느낌은 뭐지?나 이 남자에게 찍힌 건가?가만 보니 이 남자 일부러 이러는 것 같다.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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