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의 가슴엔 지울 수 없는 이름, 은주가 새겨져 있었다. 방황하던 그의 삶은 단 한 통의 소식으로 뒤바뀐다. 제주 바다를 품은 동양 최고의 럭셔리 호텔 제우스.... 아버지가 배신의 칼날에 쫓겨난 그 왕좌가 이제 도진의 손에 쥐어졌다. 사장실 창밖 고요한 파도와 달리, 그의 앞엔 피로 얼룩진 전쟁이 기다리고 있었다.호텔 경영의 세계에 뛰어든 도진은 꿈속의 여인 은주를 비서로 맞으며 잠시 숨을 돌리지만, 그 평화는 단숨에 산산조각 난다. 탐욕의 괴물 봉철이 어둠 속에서 칼을 갈며 경영권을 노리고, 도진의 연인 영주를 교묘히 유혹해 사랑을 배신의 제물로 삼는다.도진의 비서가 된 은주는 괴한의 손에 사라지고, 도진의 애인인 영주 봉철의 치밀한 거짓에 속아 질투의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그리고 곧, 모두를 뒤흔들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난다.소진의 몸에 새로운 생명의 기운....봉철이 호텔을 집어삼키며 승리의 함성을 지르는 순간, 도진은 쓰러지지 않는다.은주와 함께 운명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고, 그들은 정체를 감춘 대주주 ‘웃는 돌하르방’의 실체를 쫓는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이 또다시 스러지려는 찰나...도진은 은주와의 추억 속에서 숨겨진 단서를 발견한다. 천 마리의 종이학-그 안에 담긴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지금, 제우스 호텔을 손에 쥐어라! 사랑과 배신의 격랑이 휘몰아치는 이 이야기는 첫 페이지부터 당신을 사로잡을 것이다. 도진은 잃어버린 사랑과 호텔을 되찾을 수 있을까?제주의 파도가 당신을 기다린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