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맞선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던 진하는, 홧김에 하룻밤을 지내고,그날 이후, 여자에게 무관심했던 그가 처음으로 여자에게 관심이 생기는데….갑자기 닥친 악재로 사는 게 힘들어져 의욕마저 상실한 주은은,기분 전환을 위해 생애 첫 일탈을 하는데,세상 모든 걸 다 가진 남자가 그녀를 가지지 못해 안달이다.그럴수록 더 밀어내고 싶은데….“지금부터 100일 후에 우리 결혼하죠.”주은이 남은 와인을 들이켜다 말고 하마터면 뿜을 뻔했다.이 남자가 갑자기 미친 걸까 싶었다.“사랑 없는 관계는 그냥 엔조이예요. 그 하룻밤으로 충분해요.”“그럼 사랑하죠, 우리.”“갑자기?”“뭐, 사랑이 계획하고 하는 겁니까? 갑자기 하다 보면 사랑하고 그러는 거죠?”“그러고 싶지 않은데요.”“그럼 하룻밤 안 보냈다 생각하고 합시다, 사랑이든 연애든. 처음부터 다시.”거꾸로 가는 사랑에 주은은 갸우뚱했다.그런다고 없던 사랑이 생길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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