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가 여진족이 세운 금(金)나라에 쫓겨 대륙의 남쪽으로 밀려났던 남송 시기.남송의 수도였던 임안부(현재의 항주)의 한 표국에서 표사 노릇을 하던 한 사내가 있었다.당년 삼십 세, 안휘성 합비 태생.천강검문(天綱劍門) 출신, 구정백(具正白).구파일방, 오대세가, 마교, 혈교 등 의례 등장했던 문파들과는 달리, 주인공이 신공절학을 얻어 절세의 고수가 되거나 영약을 얻어 환골탈태하는 등의 기연에 얽매이지 않는, 표사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무인으로서 무(武)에 대한 강렬한 여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그 과정 속에서 소중한 사람이 생겨나며, 그 시절의 무인이 실제로 겪었을 법한 현실적인 무협 무대가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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