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채서윤이 갑자기 사라진 그날부터,그녀의 소속사 CH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차도혁에게 이전에 없던 이상한 증상이 생겼다.짜증이 나고, 생각나고, 궁금해서 미치겠다.그를 피해 달아난 채서윤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순간, 그의 인내심이 뚝 끊어졌다.“그렇게 날 걱정하면서 왜 하고 싶은 건 못 하게 해요? 연애하고 싶다고요.”“…….”“남들처럼 좋아하는 사람이랑 키스도 하고 밤에 함께 있고 싶기도 하고……, 그러고 싶다고요.”술에 취한 줄 알았더니 속에 담긴 말을 뱉을 때는 또박또박했다.그러게, 이제 연애할 나이도 됐는데 왜 난 네가 연애하는 게 싫은 걸까?“그럼 나랑 연애해요. 연애를 못 하게 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대표님이랑 연애하는 수밖에.”“그만하자, 채서윤.”차갑게 말을 뱉은 도혁이 몸을 일으킬 때였다. 서윤이 그의 손목을 잡아당겼다.순식간에 서로의 몸이 겹쳐지자, 서윤과 그의 입술이 맞닿았다.“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어. 내가 한계치를 넘었거든.”소속사 대표라는 이유로 채서윤에게 생기는 이성적인 감정을 꾹꾹 눌러 참았는데,끝내 채서윤이 스위치를 눌러버렸다.이제부터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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