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임류진. 그러나 류진은 류진이란 이름보다 주로 다른 무언가로 불렸다.종류는 다양했지만 부르는 이의 저주가 담긴 멸칭인 건 같았다.심부름 센터의 ‘나쁜 년’ 전문 담당 직원이 마땅히 치러야 하는 대가였다.그래도 그에 걸맞은 액수가 통장에 쌓이고 있기에 기꺼이 견딜 수 있었는데.일하는 심부름 센터가 소송에 휘말리면서,류진 역시 지금껏 모아 온 돈보다 큰 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인다.“앞으로 네가 할 일은 하나야.”콱 잠적해 버릴까 하던 때에, 파리만 날리던 심부름 센터에 새 고객이 찾아온다.어마어마한 재력의 기운을 풍기며 등장한 고객의 정체는 천화 그룹 지건무 부회장.“네가 여태껏 손에 쥐고 놀았던 놈들처럼 우태도 너한테 빠지게 만들어.”그의 요구는 심플했다.지건무의 내연녀인 척 접근해 그의 둘째 아들, 지우태의 위신을 바닥으로 추락시킬 것.“아비의 불륜을 혐오하는 녀석이 그 내연녀랑 놀아나면 볼만하지 않겠나?”보수는 5억. 성공 시, 5억 더.단, 조건이 있었다.‘사랑에 빠지지 말 것.’조건을 위반할 시, 보수의 다섯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야 했다.거기까지 들은 류진은 생각했다.그야말로, 땡잡은 건이라고.얍스 장편 현대 로맨스 소설 <한 치의 거짓도 없이 거짓을>※ 본 작품은 비도덕적인 캐릭터와 상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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