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에 빙의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니, 왜 하필이면 좀비 몸에 빙의하는 건데?!’
내가 이 세상을 멸망시킬 첫 번째 존재라는 사실이다!
‘x됐다.’
나는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 일행을 돕기 시작했다.
좋아! 생존 버라이어티 1일차!
저기요, 혹시 말 잘 듣는 개 필요하세요?
네? 필요 없다고요?
하지만 봐라!
“앉아!”
“왕!”
앉으라면 앉고,
“짖어!”
“멍! 멍멍!”
짖으라면 짖고,
“물어!”
“왁!”
물라면 무는 좀비가 있다?
똑똑, 반려 좀비 필요하신 분?
*
그런데 뭐요?
“이런 말로 부담을 줄 생각은 없었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질투가 많거든요. 그것도 무척이나.”
좀비를 바라보는 황태자의 시선이 언제부터 이렇게 뜨거워진 거지?
게다가.
“어떡하지, 루이즈.”
“그냥 널 지금 죽여버릴까? 이대로 황태자한테 널 뺏긴다면 굉장히 언짢을 것 같은데.”
사사건건 시비만 걸던 대공마저 내게 집착하기 시작한다고?
잠시만요, 왜 이러세요!
‘이거 좀비물 아니었나요?!’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