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의 힘을 다루는 여우족 소하는 스무 살에 차가운 죽음을 맞는다.*과거로 돌아왔다.도망을 선택한 한걸음에 미래가 바뀌었다.“우리가 서로의 운명이 되었다고.”극야의 땅에서 주작 가문의 도련님 이환을 악귀로부터 구한 뒤, 소하와 이환의 운명이 묶이게 된다.시한부 여우 연소하와 주작 가문 금지옥엽 금이환이 생사를 함께한다고?“누구더러 어중이떠중이 귀신이래. 이 몸은 도철 님이다!”자칭 ‘대요괴’ 도철까지 저주에 휘말려 소하에게 달라붙고.“이 아이는 우리 주작 가문의 며느리다.”“작고 연약한 너를 지키는데 대단한 이유씩이나 필요할까.”“소하, 넌 여우니까 그야말로 호가호위에 걸맞지 않아?”사랑해 주는 가족들이 생겼다.이곳은 왜 이리도 따스해서, 꽁꽁 얼었던 마음이 녹아 눈물이 될까.“내가 그리는 모든 미래엔 당연하게 네가 존재해. 너에게 난 그렇지 않아?”운명(運命)이 이끄는 대로 또 한 걸음 나아가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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