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라고 보낸 전쟁터에서 황태자가 살아 돌아왔다. 그것도 백성들의 영웅, 통칭 금사자 영웅 오델리아를 데리고.영웅이 났다는 것도 마음에 안 드는데 심지어 여자라니?“칼릭스 황태자 전하의 1기사단 단장 오델리아! 제국의 태양 황제 폐하께 인사 올립니다!”“거, 거참 목소리가 아주 우렁차구만. 허허. 그대의 가문은 어느 가문인가?”“없습니다, 폐하!”게다가 천민.“결혼은 했는가?”“미혼입니다!”“하면…… 자네는 올해 나이가 어찌 되는가?”“올해로 스물일곱입니다!”심지어 노처녀!여자가 결혼도 안 하고 돌아다닌다니. 황제는 크게 선언했다.“내 영웅에게 걸맞은 보상을 합당하게 내릴 것이네! 그대에게 동쪽의 탈라만드 영토를 하사하겠네!”“영웅의 업적에 걸맞게, 탈라만드 영토를 하사하겠네! 다만, 고대 법령 제145조 3항에 근거하여 그대는 올해 데뷔탕트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남편감을 골라 결혼해야만 하네!”영웅의 은퇴, 노처녀의 사교 데뷔!***전쟁보다 더 치열한 구혼의 한복판에 내팽개쳐진 오델리아.【금사자 영웅! 몬테규 백작가의 후계자에게 에클레어를 뱉다!】어딜 가든 논란과 사고의 중심에 선다.아무래도 글렀구나 싶은 순간,그녀 앞에 나타난 구원자, 황태자 칼릭스.“그대의 데뷔탕트를 돕기 위해 왔네.”“……네?”“앞으로 나는 그대를 전반적으로 지원할 생각일세.”“제게 전하의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십니까?”“이미 내가 선택한 이상, 그대는 나의 사람이야.”데뷔에 늦어 죄송한 오델리아의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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