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비밀 연애 중이던 남자친구의 비밀을 알게 돼버린 그날. 충격에 술을 물처럼 마시곤 필름이 끊겨버렸다. 그리고 나를 찾아온 한 남자. 차가움이 겉돌지만, 잘 생긴 외모에 몸에 밴 듯한 부의 냄새까지 풍기고 있었다. 그런 남자에게서 다인은 이상한 얘기를 듣게 된다. “ 내가 정다인 씨 이상형인가? ” 처음 보는 남자에게 이런 질문을 듣게 되다니...? 이 남자 뭐야? 현우는 8년간 잔잔하다 못해 물길 한번 흐르지 않는 금욕의 생활을 했었다. 그런 현우의 잔잔한 호수에 살짝 물결이 찰랑였다. 오직 일에 대해서만 출렁이던 호수가 한 여자에게만 반응하기 시작했다. 현우는 그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궁금했다. 그녀의 무엇이 잔잔하던 내 호수를 찰랑이게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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