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라고요?”화준은 차마 믿고 싶지 않았다.“백화준 환자분. 오메가로 발현되셨어요.”부모님은 절대 모르게 해야 했다. 오메가가 된 걸 들키면 그때는 오메가 페티쉬가 있는 변태에게 팔려 가야 했으니.병원을 나오는 순간. 참고, 참던 눈물이 서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버렸다.“닦아요.”그때 누군가 건넨 손수건.고급 손수건을 줘놓고 미련도 없이 떠난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멍청하게 코를 훌쩍였다.그리고…“백화준 씨. 저랑 결혼할까요?”나를 다시 찾아와 계약 결혼을 제안한 남자.어차피 누군가와는 해야 할 결혼이었다.“저는 아저씨를 믿으니까.”“그 말 참 좋네요. 화준 씨가 나를 믿어준다는 거. 자, 준비됐어요?”“네?”“나랑 연인 놀이할 준비 말이에요. 여기서 나가는 순간부터 우리는 연인이어야 하니까.”자상하고 다정한 그를 사랑하지 않고 2년을 보낼 수 있을까?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구원해 줄 사람은 아저씨밖에 없었다.현대물, 오메가버스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재벌공, 사랑꾼공, 후회공, 절륜공, 존댓말공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임신수, 짝사랑수, 상처수, 직진수동거/배우자, 첫사랑, 재회물, 계약, 나이차이, 구원, 오해/착각,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애절물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