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금 막장 드라마로 유명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빙의했다.
그중에서도 내가 빙의한 인물은?
불행하기 짝이 없는 운명의 님프 '아레투사'.
살고 싶다, 살고 싶어!
원래 빙의했을 때 운명을 바꾸는 건 기본 아닌가?
그렇게 나는 빙의한 김에 나를 포함한 다른 불쌍한 님프들을 구해 보고자 했다.
*
몇 번의 시행착오 끝 운명을 바꾸는 데 성공하면서 내 운명 역시 바꿀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데 나, 엑스트라면서 너무 나댄 건가?
헤라도 아프로디테도 심지어 레토까지.
내게 적당한 남신을 소개해 줄 테니 결혼하라고 난리였다.
그래, 이렇게 된 거 소개 받은 적당한 남신이랑 결혼할 생각이었는데.
"결혼하자고 나랑."
갑자기 하데스가 내게 청혼한다.
하데스는, 페르세포네 거 아니었나요?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