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야를 거부한 남편 때문에 엘레오노르는 ‘소박맞은 공작 부인’이 되어 모진 삶을 살았다.
억울하게 성녀를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까지 쓰고 사형대에 서야 했다.
 
“네가 여태까지 한 모든 행동, 쌓아온 악명들이 모두 모여 지금의 너를 만든 거야!”
사람들의 비난 속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려던 순간.
[갱생 시스템을 시작합니다.
성공 시 보상 : 해피엔딩
실패 시 패널티 : 영원한 죽음]
이상한 글자가 눈앞에 보인다?
‘갱생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은 엘레오노르는
온 힘을 다해 비참한 결말을 바꾸려고 노력하는데.
“마님, 오늘 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사용인들은 엘레오노르를 존경하게 되고.
“네년 마음대로 퍼티츠를 주무르게 놔두지 않을 거야.”
“네, 어머님.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과연 어머님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너, 아악!”
전생에 미친듯이 그녀를 괴롭혔던 시어머니에겐 의도치 않게 복수하고.
“하지만 어떤 상황이건 내가 옆에 있겠습니다.”
원수 같던 남편은 엘레오노르에게 색다른 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